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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리함/추억의 정리

충청남도 보령시 광불사 절터...













어렸을적 추억이 많은 곳 대천시 광불사. (지금이 지역명이 바뀌어 보령시 광불사) 


한내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항상 소풍을 광불사가 있는 산으로 갔었다. 


그리고 보물찾기도 했었고 ㅎㅎㅎㅎ 



고려시대때부터 내려져 오는 절터인 광불사는


여스님 한분께서 지켜오고 있었는데, 


2005년 즈음에 운명을 하셨다한다. 


정신 놓고 살아서 인가, 왜 한번 찾아가 보질 않았는지 후회가 많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영정이 모셔져 있었고, 


그린벨트로 묶여져 절이 있던 산은 개발이 안되었었지만, 


여스님이 돌아가신 후 개발이 되어 지금은 팬션과 일반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많이 변했다. 



스님께서는 후임 스님을 못 구하여 절을 없애고, 조그만한 개울가만을 남기셨다


그러나, 그 개울가도 인위로 물줄기가 바뀌어 ... 가슴 한구석이 아픔이 밀려왔다




대웅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와 산속에서 울렸던 새소리등이 아직까지 나의 추억에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지도검색에도 나오지 않지만, 


구글맵에서는 검색이 되었다


그리하여 정말 몇년만에 들려보았다



스님은 자존심이 강하셨다


하지만 그 자존심으로 인하여 오래도록 지켜온 정신에 아쉬움을 남긴것 같다 


한발작만 양보를 ... 한발작만 져주셨다면 


절터는 오래도록 보존 될수도 있었을텐데. 



큰 아픔과 큰 슬픔을 견디면서 까지 


지켜오신 절이였지만. 


후세에도 많이 남겨졌어야 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가득하다 




제3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것일까 .. 



소중한 추억이 있는 성주산 광불사 


오래도록 기억되고 


스님을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 정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