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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리함/추억의 정리

5사단 35연대 수색중대에 대한 기억



군대의 기억은 동전의 양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좋은 추억과 나쁜 추억이 공존하게 마련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좋은 추억이 상당히 많다 


좋은 선임병들을 만났고, 


좋은 후임병들을 만났기 때문일까 


그리고 알게 모르게 


전투력 좋고 인성 좋은 장교들을 만나서 쉽게 군생활을 한것 같다 



2001년 군번으로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 선임후임병들을 보게 될때면 


ㅎㅎㅎㅎ 아직도 하루가 어떻게 갈지 모르게 떠들곤 한다 



완전작전이라는 표지말이 우리때에는 이정표가 되었다. (사실 사단장님 오신다고 급 제조한걸로 기억하는데) 


이ㅌㅅ 병장이 많이 수고했다 . 일은 잘했는데 아쉽게도 포상휴가 한번 못 간 ㅎㅎㅎㅎ 



언제까지 연락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지나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2년여 동안 동거동락한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우리들이였기에 


1년에 하루를 만나더라도 기쁨이 묻어나온다 



어느날 거래처 사장님께서 이런 질문을 했다 


군대 다시 가고 싶어요? 


그때의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내 대답은 오케이 일듯 ㅎㅎㅎ 


아픈 추억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 추억마져 


재밌고 행복한 추억인듯 하다 




안그런가? 수색중대 여러분 ㅎ